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코레일(사장 정창영)이 이달 말부터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 4일 서울역에서‘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오픈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는 단거리 이동에 초점을 두고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것으로, 일반 렌터카 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유용한 만큼 주로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 고객이나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보험료를 포함해 시간당 3900원(주말 4600원, 레이 EV 기준)이며 전기차의 경우 충전소를 통해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어 연료비 부담이 적다.
코레일네트웍스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만 하면 지정된 장소에서 무인시스템으로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철도 이용객에게는 서비스를 최대 10% 할인해주고 전기차 무료 시승행사(300명 한정) 혜택도 제공한다.
코레일은 이달 말부터 서울역(KTX빌딩 1층 주차장)과 용산역(아이파크몰 주차장) 등 수도권 지역 12곳에서 총 32대의 전기자동차로 카셰어링에 대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일반 자동차를 포함해 전국 주요 철도역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재영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교통비 절약까지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카셰어링이 전국 주요 철도역으로 확대되면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데 편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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