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확정 결산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매출액 45%, 영업이익 110%, 당기순이익 203%가 증가했다.
진에어는 "2010년도 결산부터 2012년도 결산까지 업계 최초 3개년도 연속 흑자를 달성함은 물론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5번의 사업 연도 동안 3번의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실적에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 및 운항 편수 증가와 같은 양적 성장과,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에어는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9대로 늘렸다.
이와 함께 국제선도 인천-비엔티안, 인천-오키나와, 제주-타이베이 등 총 4개 노선을 확충했고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각각 70%, 11%씩 확대해 총 5,885편과 9,189편을 운항했다.
탑승률 또한 지난해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해 전년도 기록을 웃돌았다. 특히 인천-괌 노선의 경우 지난해 연간 탑승률이 약 91%에 달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진에어는 한국-라오스 양국간 최초로 지난해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개설하는 등 꾸준히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해왔다.
진에어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객 수는 2011년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탑승률은 79.1%를 기록했는데, 진에어의 경영실적은 이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마원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나비포인트제도 등 고객 친화적 제도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고객 혜택을 늘렸다"며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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