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 710의 EU 판매 허가 획득의 주역인 해외사업팀 김익중 과장(좌)과 김정태 개발1실장(우)이 독일 식약청의 공식 인증서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패치형 치매치료제 제네릭 개발에 성공했다.
6일 SK케미칼은 독일 식약청으로부터 치매 치료 패치 'SID710' 9.5mg과 4.6mg 의 EU 전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ID710은 치매치료제인 엑셀론 패치의 제형을 개량한 제품이다. 엑셀론 패치의 제네릭 제품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한 것은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다.
SK케미칼은 현재 독일 등 20여개국에 판매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3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EU 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분기 중 영국과 오스트리아, 하반기에 프랑스·스페인 등 EU 전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세계 최초 제네릭 제품으로서의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SK케미칼은 향후 5년 내 EU 시장에서만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석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한 SID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3개 국산 신약을 개발한 개발, 임상, 생산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다국적 회사를 꺾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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