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6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 전체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새 정부 명칭 결정 과정에 대해 “외부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두 차례 외부 전문가를 상대로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그 결과 ‘박근혜 정부’와 ‘민생정부’, ‘국민 행복정부’ 등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명칭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며 “인수위는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하고 국민 행복 등 당선인의 핵심 국정 철학은 국정비전에 반영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동의를 받아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와 달리 ‘별칭’을 짓지 않은 배경에 대해 윤 대변인은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할 경우 헌법정신과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헌법 하에서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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