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금융 도약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 외환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들은 올해 각 부문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그룹 내 중복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에도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용 효율성 제고 및 수익력 강화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율적 자원배분 및 활용을 통한 비용 효율성 제고 △교차판매 등을 통한 고객관계 강화 및 기반 확대 △자산관리 역량 및 상품개발 능력 제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저원가성예금 증가를 통한 영업기반 확대, 프라이빗뱅킹 전용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 외환 관련 수수료 확보 강화, 은퇴설계 시스템의 정교화, 개인연금 신탁 수익률 제고, 은퇴세대 대상 생존보험 상품판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신디케이트론, 투자은행, 부동산금융 등을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창출과 함께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산업별, 고객별, 상품별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바젤Ⅲ 도입에 따른 자본관리 강화에도 집중하겠다는 게 하나금융의 목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각 분야의 양극화에 따른 기업들의 부도율 상승에 대비해 기업평가 시스템의 선별력을 제고하는 것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밖에도 미래성장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력운영 및 인재육성의 선진화 방안 구축,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체질 개선 등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1일 하나금융그룹‘모두하나데이’행사에서 김태오 하나HSBC생명보험 사장(왼쪽부터),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핸드프린팅 서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회공헌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이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지난 1월 11일까지 두 달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모두하나데이 시작을 알리는 기념행사에선 △CEO와 임직원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 핸드프린팅 서약 △해외 지구촌 이웃돕기 물품을 담은 '해피 세어링' 기증 △국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1만1111포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모두하나데이는‘이웃과 하나되기’ ‘고객과 하나되기’ ‘동료와 하나되기’ ‘세계와 하나되기’ 4개 주제로 구분됐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웃과 하나되기’는 △전국 임직원 1111명이 참여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직원 1인당 1개 기관을 후원하고 회사는 직원만큼 후원을 더하는 ‘하나더매칭’ △각 부서나 팀이 1개의 봉사 테마로 최소 월 1회 6개월 이상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나눔 1:1 봉사활동’ 등이다.
‘고객과 하나되기’는 △하나은행 페이스북에서 고객 투표로 선정된 나눔 사연에 회사가 기부금을 지원하는 ‘하나희망드림’ △외환카드 고객들의 포인트를 모아 연말에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부하는 ‘하나모으기’ △하나대투증권이 고객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회사수익 일부를 비영리기관에 고객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기부마케팅’ 등의 활동이다.
‘동료와 하나되기’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 및 보육 문제 해소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 확충 계획’ 공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각 관계사별로 단합된 모습을 담은 동료들과의 단체사진 콘테스트 △동료에게 칭찬을 전하는 칭찬게시판 운영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바구니’ 릴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세계와 하나되기’ 부문에서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물품을 모아 해외 빈곤지역에 전하는 ‘해피 세어링’ △해외 법인 및 영업점별로 인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봉사활동’등이 전사적으로 펼쳐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와 정부규제 등으로 금융권이 만족할만한 수익을 내기 쉽지 않겠지만,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는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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