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엔화약세 따른 中企 대응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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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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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日글로벌기업과 무역관장회의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코트라)가 최근 엔저현상으로 수출부진을 입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트라는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이같은 내용의 일본지역 무역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배창헌 코트라 글로벌정보본부장, 일본지역 4개 지역 무역관장, 도쿄 IT지원센터 팀장, 도쿄 수출인큐베이터 팀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수출입과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엔화약세 상황에서의 한일 협력방안'과 '일본 신성장정책을 활용한 진출전략'의 2가지 주제 토론을 통해 우리기업의 대일수출 비상대책방안을 강구했다.

앞서 코트라는 일본 관서지역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우리기업이 느끼는 엔화약세에 따른 애로사항과 코트라 및 대정부 요청사항에 대한 토론 자리를 마련해 비상대책 방안 수립을 위한 참고의견을 사전 취합했다.

코트라는 향후 원화약세 타개를 위해 중장기전략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전략은 환율 등 단기적 외부요인에 취약한 우리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고, 시장진출 기회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공략에 초점이 맞춰질 방침이다.

먼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본 글로벌기업과 우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협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착안해 일본 글로벌기업과의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엔화약세,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단기 외부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관계 구축을 지원해 나갈 복안이다.

또한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우리기업 진출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최근 아베 정권이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정책 등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6월에 도쿄, 오사카에서 그린에너지 파트너십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류확산으로 유망한 일본 유통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대형유통망 PB 제품 수요를 발굴 △지방 대형 유통망 순회 상담회 △온라인 유통망 활로 개척 등 유통채널 진입을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전자, 반도체 기업 경영 악화에 따른 대체시장으로서 첨단 소재분야 투자유치에 역점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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