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5일(현지시간)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 최소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곳곳에 가짜 레스토랑 등의 업소를 만들어 놓고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가짜 또는 남의 신분을 도용해 만든 신용카드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를 갚지 않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6세 아동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만들기도 했으며, 가짜 신분을 만들기 위해 위조문서도 사용했다.
FBI는 “이 범죄 조직에 노출된 계좌 소유주 등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함으로써 무려 2억5000만달러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인뿐만 아니라 47개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도 범죄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영국, 호주, 보스니아, 덴마크 등 외국 당국과 공조를 해 IP 추적을 했으며, 11명을 미국에서 나머지 13명은 국외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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