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의 중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8%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지난달 매출액은 무려 41% 급감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KFC와 피자헛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윰브랜드의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6일 전했다.
윰브랜드측은 최근 중국에서 빚어진 항생제닭 파문으로 중국내 매출액이 3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KFC의 매출액은 41%, 피자헛은 15% 줄었다. 하지만 윰브랜드는 중국에서의 확장정책은 지속할 것으로 전했다. 윰브랜드는 올해 700곳의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대규모 마케팅활동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회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중국 CCTV는 KFC가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를 먹인 닭을 식재료로 사용해왔다고 폭로했다. KFC측은 자체적으로 완벽한 품질검사체계를 지니고 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어 12월20일에 상하이시 식품안전국은 KFC의 식재료에서 항생제성분이 발견됐다고 발표했고 KFC는 지난달 여롯의 십자포화속에서 기존의 식재료를 모두 폐기했다고 공표했다.
한편 윰브랜드의 지난해 4분기 중국내 매출액은 2억달러로 전년대비 5% 하락했다. 윰브랜드는 중국에서 KFC, 피자헛, 둥팡지바이(東方既白)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점포수는 모두 5275곳으로 지난해 17% 증가했다. 이 중 KFC의 점포는 4260개다. 윰브랜드의 중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69억달러를 기록해 전세계 매출액의 5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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