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KFC '항생제닭' 파동으로 중국매출 반토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6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던 KFC가 ‘항생제닭’ 파동의 여파로 지난달 매출이 반토막났다.

KFC의 중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8%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지난달 매출액은 무려 41% 급감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KFC와 피자헛 등을 보유하고 있는 윰브랜드의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6일 전했다.

윰브랜드측은 최근 중국에서 빚어진 항생제닭 파문으로 중국내 매출액이 3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KFC의 매출액은 41%, 피자헛은 15% 줄었다. 하지만 윰브랜드는 중국에서의 확장정책은 지속할 것으로 전했다. 윰브랜드는 올해 700곳의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대규모 마케팅활동으로 브랜드이미지를 회복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8일 중국 CCTV는 KFC가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를 먹인 닭을 식재료로 사용해왔다고 폭로했다. KFC측은 자체적으로 완벽한 품질검사체계를 지니고 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어 12월20일에 상하이시 식품안전국은 KFC의 식재료에서 항생제성분이 발견됐다고 발표했고 KFC는 지난달 여롯의 십자포화속에서 기존의 식재료를 모두 폐기했다고 공표했다.

한편 윰브랜드의 지난해 4분기 중국내 매출액은 2억달러로 전년대비 5% 하락했다. 윰브랜드는 중국에서 KFC, 피자헛, 둥팡지바이(東方既白)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점포수는 모두 5275곳으로 지난해 17% 증가했다. 이 중 KFC의 점포는 4260개다. 윰브랜드의 중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69억달러를 기록해 전세계 매출액의 50.6%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