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오찬 자리에서 “대선 공약에 국민은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뛰어줘야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들이 아무것도 안 보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있다”며 “조금 있으면 지방선거, 그다음이 곧바로 총선인데 선거 때 닥쳐서 하려 하면 다 알고 있다. 평상시에 열심히 하고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약도 갑자기 내놓은 게 아니고 총선 때부터 각 당협이나 해당 시당에서 필요한 지역현안을 취합한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새누리당에 정권을 주기 참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 당선인은 “정부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정책이 무조건 바뀌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꼭 실천해서 건설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김을동(송파병) 의원이 건배사에서 ‘통통통(만사형통ㆍ의사소통ㆍ운수대통)’이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고, 이이재(동해ㆍ삼척) 의원은 평창스페셜올림픽 슬로건인 ‘함께하는 도전(Together we can)’을 건배사로 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