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탄소배출권ㆍ에너지ㆍ부동산 관련 파생상품 등 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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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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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는 탄소배출권ㆍ에너지ㆍ부동산 관련 파생상품 등 기초자산 시장 전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

거래소 심재승 파생상품연구센터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거래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심 센터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파생상품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지수, 날씨기초지수, 선박금융 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신상품의 도입 가능성을 연구ㆍ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장내 상품은 코스피200선물, 통화선물, 금선물 등 16개 종목이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258개 종목,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가 254개 종목의 상품을 갖춘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센터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거래소의 성공 상품 분석, 국내시장 도입 여건 연구 등도 수행할 계획이다.

작년 2월8일 개소한 센터는 그동안 개별주식옵션시장 활성화 연구, 날씨 파생상품 도입여건 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연회, 전문가 초청 증권파생금융 토크 등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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