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퀘스터 등으로 올해 미국 성장률 급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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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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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연방정부의 예산 자동감축을 뜻하는 ‘시퀘스터(sequester)’ 등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2013-2023 회계연도 예산ㆍ경제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9%에서 1.4%로 0.5%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CBO는 “올해 경제는 느리게 성장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이라며 “이렇게 실질 GDP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이미 시작됐거나 발생할 기초적인 경제적 요인 개선 진행과 재정적 여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BO는 △국민연금 원천징수세금 2%포인트 인하 만료 △일종 소득 초과자들에 대한 소득세 인상 △다음 달부터 시작될 연방 정부 지출 자동 삭감 등이 올해 경제 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CBO는 오는 2014년엔 기초적인 경제 요인 개선 진행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3.4%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재정적자는 8450억 달러로 지난해 1조890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7.8%에서 올해 8%로 높아지지만 2014년 7.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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