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대통령 사돈이야" 돈 편취한 60대 남성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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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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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이 대통령 사돈이야" 돈 편취한 60대 남성 고소 당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이라고 과시하며 돈을 편취한 남성에게 고소장이 제출됐다.

6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원주의 한 사찰 주지 스님에게 접근한 A(67)씨는 "타인 소유의 땅이라 길을 낼 수 없었던 곳에 사찰 진입로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공무원 접대비·도로공사 비용 명목으로 5000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주지 수님은 A씨에게 돈을 건넸지만 10개월 넘도록 공사가 진행되지 않자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둘째 형부 친동생으로 지난 2010년에도 대통령 친인척을 내세워 7000만 원을 부당하게 편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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