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6일 “상원 국방위원회가 척 헤이글 내정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공화당의 요청에 따라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백악관에 헤이글 지명자에 관한 추가 보충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국방위의 칼 레빈 위원장은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내일 모임에서 헤이글 인준 표결을 바랐으나 위원회의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빈 위원장은 “될 수 있으면 빨리 표결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일은 제시하지 않았다.
과거 공화당 상원의원(네브라스카)을 두 번이나 했던 헤이글 지명자에 대해 공화당은 그의 과거 반 이스라엘 발언, 이란과 북한 등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나라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등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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