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높이 여수-광양 잇는 이순신대교 7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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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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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 등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전 구간이 7일 개통식 갖고 완전 개통한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이 공사는 1조7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인 이순신 대교는 총 길이 2260m이다.

주탑과 주탑 사이 주 경간장은 충무공의 탄신년과 같은 1545m다. 바다 교량 6.22㎞를 포함해 총연장 9.58㎞, 왕복 4차선의 해상교량이다.

주탑은 해발 270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서울 남산(262m)이나 63빌딩(249m)보다 높다. 대교에서 내려다보이는 다도해의 경관 또한 장관이다.

선박운항 가능 폭도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통항할 수 있다. 진도 7~8의 강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까지 이동거리가 기존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도 7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로 인해 연간 6333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남도는 대형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앵커리지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해전사 등을 기록하는 조형물 설치 작업과 유지관리사무소 건축 등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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