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오는 8일 두부전문 중소협력사인 자연촌과 '상생 두부'를 출시한다고 7일 전했다.
이마트는 6개월 전부터 자연촌과 함께 상생 두부를 기획했다. 호주산 유기농 콩을 직수입해 협력사가 직접 제조한 상품이다
가격은 부침용이 2150원, 찌개용이 205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브랜드 대비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작년 하반기 콩 가격 상승으로 두부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에 우수한 두부 제조기술을 보유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원료 대량 매입이 어려운 자연촌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마트 바이어와 자연촌 담당자가 직접 호주를 방문해 농장과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유기농 콩을 300t 대량 매입해 원가를 절감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호주로부터 수입된 콩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콩으로 사전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두부 가격을 40%가량 낮춰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었다"며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을 통해 두부전문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만큼 가격도 낮추고 동반성장도 이룬 것으로 새로운 상품 개발 모델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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