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미국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 골프라이터스협회(GWAA)에서 주는 자선 대상인 ‘찰리 바틀렛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은 올해 마스터스 개막 직전인 오는 4월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GWAA 연례회의 때 주어진다.
2000년 미국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다른 선수들보다 자선활동에 적극적이었다. 2007년 최경주재단을 세워 국내·외의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 2009년에는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는데 9만달러, 2011년에는 미국 토네이도 피해자 돕기에 20만달러, 그리고 일본 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그밖에도 자신의 재단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 장학· 기부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최경주는 “2000년 미PGA투어 진출 이후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찰리 바틀렛 상은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8년 그레그 노먼(호주), 2009년 잭 니클로스(미국), 2010년 어니 엘스(남아공), 2011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세계 골프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받아왔다. 아놀드 파머, 톰 왓슨, 할 서튼도 역대 수상자였다. 지난해 수상자는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노타 비게이(미국)였다. 비게이는 2005년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GWAA는 미국 신문·방송·전문지 등에서 골프관련 기사를 쓰는 저널리스트들의 단체다. 회원수는 약 860명이다. 이 상은 GWAA의 초대 회장 찰리 바틀렛의 이름을 따 197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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