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이번 인사발령이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추진에 대한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 등 외부의 우려를 불식하는 첫 번째 이행 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복직 인사발령 이후 무급휴직자 복귀에 따른 조건과 절차는 노사합의에 의해서 이뤄질 예정이며 우선 3월 초부터 라인배치에 대비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추진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 인사발령으로 지난 2009년 8.6 노사합의의 이행이 완료되었으며 더불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로서는 희망퇴직자 등의 추가 채용 여력은 없지만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지난 노사합의에 따라서 추가 복직 기회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쌍용차 현안의 핵심은 경영정상화에 있고 이에 따라 무급휴직자에 대한 전원 복직이 이뤄진 만큼 일부 정치권 및 노동계의 경영정상화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게 쌍용차의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금속노조 농성자들이 2009년 당시 8.6 노사합의의 주체였음에도 오히려 합의사항을 불이행하며 구조조정 원천 무효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쌍용차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조속히 치유되고, 퇴직자들이 다시 회사로 돌아와 자동차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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