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금생산량 400t돌파…6년 연속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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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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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의 나라 아니랄까 봐...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지역은?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지난해 중국의 황금생산량이 400t을 돌파해 중국이 6년 연속 세계 최대 황금생산국 자리를 유지했다.

7일 중궈왕(中國網)은 전날 중국황금협회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 작년 중국의 황금생산량이 전년보다 11.66%(42.090t) 늘어난 403.047t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황금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장시(江西)성, 윈난(雲南)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쑤(甘肃)성, 푸젠(福建)성, 후난(湖南)성, 산시(陝西)성, 안후이(安徽)성 등 10곳으로 이들 지역의 황금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82.71%를 차지한다.

중국황금협회는 지난 1949년만해도 황금생산량이 4.07t에 불과했으며 1975년에도 생산량이 13.8t에 그쳐 중국내 황금보유량이 매우 적은 편이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극심한 외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황금 생산에 관한 지원정책을 대거 실시하면서 황금 업계에 투자가 집중됐으며 이에 따른 관련 개발 기술 향상으로 중국의 황금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다.

황금협회에 따르면 1995년 중국의 황금생산량이 최초로 100t을 돌파, 2003년엔 200t을 넘어섰으며 2007년에는 270.491t에 달해 처음으로 지난 109년간 세계 최대 황금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쳤다. 이후 중국의 황금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300t, 작년에는 400t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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