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궈왕(中國網)은 전날 중국황금협회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 작년 중국의 황금생산량이 전년보다 11.66%(42.090t) 늘어난 403.047t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황금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장시(江西)성, 윈난(雲南)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쑤(甘肃)성, 푸젠(福建)성, 후난(湖南)성, 산시(陝西)성, 안후이(安徽)성 등 10곳으로 이들 지역의 황금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82.71%를 차지한다.
중국황금협회는 지난 1949년만해도 황금생산량이 4.07t에 불과했으며 1975년에도 생산량이 13.8t에 그쳐 중국내 황금보유량이 매우 적은 편이었다고 소개했다.
황금협회에 따르면 1995년 중국의 황금생산량이 최초로 100t을 돌파, 2003년엔 200t을 넘어섰으며 2007년에는 270.491t에 달해 처음으로 지난 109년간 세계 최대 황금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제쳤다. 이후 중국의 황금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300t, 작년에는 400t을 초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