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김완주 대표이사.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만 있을 법한 ‘1+1(원 플러스 원)’을 나눔에 접목해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씨트리(대표이사 김완주).
김완주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를 방문, 새로운 방식으로 나눔을 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가 말하는 ‘1+1’ 은 직원들이 1인 1계좌에 가입하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해 후원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올해부터 189계좌를 후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후원금을 월세로 생활하는 차상위 한부모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월세비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월세를 지원하는 대신, 그동안 각 가정에서 부담하던 월세비를 희망나무통장에 3년간 적립해 전세주택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이다.
희망나무통장은 적립한 금액만큼 매칭돼 예금이 두배로 늘어나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자산형성 자활사업이다.
그는 한부모가정이 기업의 나눔을 통해 자립의지를 갖게 하고, 이 가정의 학생들이 성장해 받았던 도움을 다시 나누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지론은 특별한 나눔이 확산되는 만큼, 통장 적립금도, 자활의 의지와 희망도 두배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칭 지원을 하기로 임직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 우리 회사에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정, 후원할 또다른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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