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400억원으로 전 분기(2468억원)보다 43.3% 줄었다.
순이자마진(NIM)도 떨어졌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2.58%) 대비 43bp 하락한 2.15%를 기록했고, 4분기 중 NIM은 1.98%로 전 분기(2.08%) 대비 10bp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대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중기대출 금리인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3000억원(+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점유율도 2011년 21.4%에서 지난해 말 22.5%로 늘어나 1위 자리를 지켰다.
총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0.63%(기업 0.65%, 가계 0.5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1.39%를 기록해 건전성을 유지했다.
한편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206억원으로 전년(1조5522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112억원) 대비 45.6% 감소한 1149억원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온 만큼, 올해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