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홍학표(52)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반면 가수 송대관의 부인에게는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학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련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송대관의 부인 A씨에게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도박 관련 장부에 피고인과 남편을 뜻하는 이니셜이 기재돼 있고 관련자의 진술도 일관된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홍학표와 A씨는 지난 2009년 마카오에서 각각 판돈 5000여만원과 10억원대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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