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도 명절증후군...스트레칭 자주 해야 척추피로증후군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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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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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명절은 즐거운 동시에 스트레스도 덩달아 증가하는 시기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집안일을 돕거나 장거리 귀성·귀경길을 책임지는 등 활동이 많아지면서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실제로 구로예스병원이 지난해 내원한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수는 343명으로 평균인 250명보다 37% 이상 높았다.

이 시기 여성환자는 33% 증가했다. 남성환자 역시 44% 늘어 상당수의 남성들도 명절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길용 예스병원 원장은 "평소보다 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 명절 직후는 일년 중 병원이 가장 붐비는 시기"라며 "특히 겨울에는 척추와 관절이 굳어져서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인데이럴 때 무리한 집안일로 몸을 혹사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면 척추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스트레칭으로 자주 허리 등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좁은 운전석에 움직임 없이 오래 앚아있다보면 척추피로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때전석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착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차가 많이 막히면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고 운전석에 앉아서도 몰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1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면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와 발목을상하 좌우로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휴 후에도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최우선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안정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보름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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