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연장에 기대감 상승… 아파트값 하락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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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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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대비 0.05% 하락, 전셋값 0.08%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취득세 감면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고 새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주춤했다. 전세가격은 겨울방학 이사철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소강국면이었지만 취득세 감면 연장 추진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돼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전남(-0.14%)·인천(-0.12%)·경기(-0.10%)·강원·경남·서울(-0.08%)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세종(0.64%)·경북(0.22%)·대구(0.06%) 등은 올랐다. 서울은 성동(-0.25%)·관악(-0.23%)·금천(-0.22%)·동대문구(-0.2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가 전주보다 0.13% 내렸다. 이어 135㎡ 초과(-0.12%)·102㎡ 초과~135㎡ 이하(-0.10%) 등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5년 이하(-0.09%)·5년 초과~10년 이하(-0.07%)·10년 초과~15년 이하(-0.05%)·20년 초과(-0.04%)·15년 초과~20년 이하(-0.04%) 순으로 신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세종(1.24%)·강원(0.29%)·경북(0.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0.11%)에서는 광진(0.48%)·노원(0.27%)·성동구(0.25%)·강서구(0.2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10%), 60㎡ 이하(0.08%), 85㎡ 초과~102㎡ 이하(0.07%), 102㎡ 초과~135㎡ 이하(0.05%) 순으로 올랐다. 135㎡ 초과(-0.02%)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10%)·5년 이하·20년 초과(0.09%), 15년 초과~20년 이하(0.07%), 10년 초과~15년 이하(0.0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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