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그러나 올해 매출 6조3000억, 영업이익 3600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신규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7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영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연간 매출액 5조8879억, 영업이익 1794억, 당기순이익 62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5.0%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49.9% 하락한 기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12년은 여객수요가 꾸준하게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가가 전년대비 6.0% 증가한 배럴당 130달러대의 고유가를 유지하며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10.4%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에는 일본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하락으로 인해 내국인 출국자와 일본인 개인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본 영향이 우려보다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화물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물량 유치로 적재율이 79.1%로 1.7%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운송단가도 실질적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30-300 2대, B777 1대, A321-200 1대등 신규 항공기 총 4대를 도입해 항공기를 84대로 늘릴 예정이며, 자카르타, 발리 등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예상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076원으로 예상했으며 유가는 베럴당 135.8 달러(Mops 기준)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비용 약 3500억원을 비롯해 격납고 등 시설물 등에 총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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