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 실시간으로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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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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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서버 동시 접속능력…10만건서 20만건으로 향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설이나 추석 때 고향 가는 길이 한층 편해졌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출발일 교통정보를 내려받아 출발 일정을 미리 조정하거나 실시간으로 교통 흐름을 파악해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와 산하기관 및 민간업체가 더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도 설 명절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진출입 교통량 조절 및 우회도로 안내 등 다양한 교통혼잡 해소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교통정보는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및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하다. 이들 정보는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전달된다.

특히 이번 설부터 국토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 스마트폰 동시 접속능력이 10만건에서 20만건으로 크게 향상되고 처리 속도도 한층 빨라져 이용객들의 빠른 교통정보 검색이 가능해졌다.

CCTV 영상은 지난해 추석보다 1721개소에서 980개소가 추가된 2701개소로 늘어나 실시간 교통소통 상황을 한층 자세히 볼 수 있게 됐다. CCTV 영상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으로 제공한다.

콜센터의 경우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를 보내준다. 연휴기간 동안 직접 통화가 가능한 상담원을 2배 이상 늘려 최대 110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로전광판(VMS·1723곳)과 옥외광고판(872곳), 안내입간판 등도 활용하고 주요 톨게이트에서는 우회도로 안내도 5만부를 배포한다. VMS에서는 사고·정체 등 전방 교통 상황과 소요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장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과 서기관은 “출발 전에 각 홈페이지 및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고속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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