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를 자회사(지분율 66.6%)로 두고 있는 국내 메이저 제과업체로 3대 제과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며 “올해 국내 메이저 제과업체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업종평균은 19.5배며, 오리온 30.0배, 롯데제과 20.7배 대비 크라운제과는 7.9배 수준으로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 증가와 마진율 개선이 전망된다”며 “콘칩, 마이쭈 등 9개 제품에 대해 7%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이후 12월 밀가루 업체들의 가격인상(약 8%)이 추가 발표돼 올해도 가격 인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딜러망 확대로 수출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예상 수출액은 296억원, 내년에는 수출액이 4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용등급 상향(A-, 안정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회사채 금리가 기존 7.1%에서 3.9%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경감됐다”며 “향후 해태제과 재상장시 약 950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돼 순차입금 감소 및 이자부담 경감(약 50억원)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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