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집, 우리가족 행복지킴이!!

광명소방서 예방과 교육홍보팀 소방교 권오성

(사진=광명소방서 교육홍보팀 소방교 권오성)
주택은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이며 가족의 행복 충전소이다.

하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하여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화마에 빼앗겨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2012년 전국 화재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화재사망 사고의 10건 중 7건은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하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5시의 취침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처럼 주택에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한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흡입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일정 규모이상의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의 경우에는 별다른 소방시설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대처하지 않으면 화재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였다.

이렇듯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택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선진국에서는 일반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오래전부터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은 1997년부터 의무화, 일본은 2006년부터 의무화하여 주택화재 사망자를 30~40%감소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2월 5일부터 신규 일반주택에 대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였으며,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소급 적용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성인이면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고 구입비용도 저렴하며 배터리의 수명이 10년을 사용할 수 있어 주택화재 시 초기 인명대피에 유용한 소방시설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안전’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되어 있다. 국민 대부분이 화재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 가정 내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관심은 미약하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식이 아닌 ”유비무환“의 안전의식으로 우리 집 우리가족의 행복지킴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안전한 우리가족 아니 안전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소중한 투자이다. 주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가족이 먼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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