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스마트하게 적금들자 “저금리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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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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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 고객을 유치하기 높은 금리를 적용한 예·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스마트폰 예·적금 상품에 4%초반의 고금리를 적용하며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에 첫 선보인 국민은행의 ‘KB 스마트폰 적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연 3.8%로, 타인 추천시 1명당 0.1%포인트씩 최대 0.3%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적립 횟수에 따라 최대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어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하게 되면 연 4.3%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른 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아 직원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소문을 듣고 신규가입하는 등 출시 후 2년여가 지났는데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스마트적금’은 거래실적 등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누구나 1년만기 연 4.0%의 높은 고정금리를 준다. 이 적금은 지난해 9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우리은행도 지난해 12월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출시해 주력상품으로 밀고있다. 1년만기 연 3.7%의 금리를 제공하고 1인당 5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상품의 인기는 고금리 혜택과 손쉽게 상품가입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스마트폰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원 김씨(28·여)는 “근무시간에 쫓겨 은행갈 시간도 없는데 스마트폰 적금은 직접 은행창구에 방문하지 않아도 가입이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경우 은행 창구에서 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1%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아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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