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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실질적 경험 바탕으로 한 창의와 역발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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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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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스터高 수도공고 졸업생 격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환익(학교법인 한국전력학원 수도공고 이사장)은 8일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이하 수도공고)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졸업식은 수도공고 제85회 졸업식이자 2010년 3월 2일 입학식을 가진 마이스터 1기의 졸업식으로 진행됐다.

마이스터고 1기인 196명의 학생은 공기업에 108명(55%), 대기업에 50명(26%), 중견기업에 38명(19%) 등 취업 100%를 달성해 뜻깊은 졸업식을 갖게 됐다.

수도전기공고의 성과들은 인·적성검사, 기업체인사 면접관제 등 우수한 신입생 선발시스템과 산학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로 육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축사에서 조환익 사장은 "영 마이스터인 졸업생들이 직장에 들어가면 스펙을 쌓고 온 대학졸업자와 경쟁해야 한다"면서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이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 축사에서 ‘미래 세계는 틀에 박힌 지식만 쌓아온 사람은 필요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현장에 기반을 둔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 또 이로 인한 창의와 역발상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이것이 우리 마이스터고 출신이 오히려 대졸자를 능가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되는 것"이라며 "3년전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입학식 때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진정한 마이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졸업생들에게 '사람에게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한전의 신년화두로 정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사회에 진출해서도 새기며 성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도전기공고는 한전에서 운영하는 학교로서, 재단의 든든한 지원 뿐 아니라 156개 기업·기관과 339명의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있어, 취업률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수도공고 학생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영 마이스터들에게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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