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준비팀은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 아들이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 공부를 했는데, 대학원을 수료할 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서울대병원에 가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수술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성모병원에도 갔는데, 진료 기록이 모두 확보가 돼 있어서 자료제공이 가능하다”며 “정 후보자 아들이 현직 검사인데, 병역에 문제가 있었다면 검사가 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 우준씨는 1997년 첫 신체검사 때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01년 병역처분 변경신청을 한 뒤 같은 해 재검을 받아 디스크(수액탈추증)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정 후보자의 재산과 관련해선 “정 후보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2011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재산 신고를 했다”며 “그 이후에 재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원천징수 자료 등을 토대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11년 8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19억7300여만원을 신고했고, 이 중 9억3900만원 정도가 예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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