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中 소비자물가 2% 상승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 대비 2.0%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8일 발표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의 2.5%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는 물가 산정 비중이 큰 식품가격 안정에 힘입은 것이다. 1월중 중국 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2.9% 오르는 데 그쳤으며 특히 돼지고기 값은 5.0% 내렸고 과일은 6.7% 하락했다. 곡물은 4.7% 올랐고 유지류는 4.6%, 수산물은 2.5% 상승했다. 비식품은 전반적으로 1.6%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2.2% 인상됐다.

하지만 비교대상인 작년 1월엔 춘제가 들어 있어 각종 제품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면적인 안정세와는 달리 실질적으론 물가가 적지않게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야채값은 12.7% 오르고 돼지고기는 5.2% 오르는 등 일부 품목에선 물가불안 양상을 보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2월엔 춘제 수요가 몰려 물가 안정세가 위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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