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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2600억 투입 K팝 공연장 건립..일산 한류월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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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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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총 사업비 2600억원이 투입되는 K팝 공연장이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팝 아레나 공연장 건립 대상 최종 후보지로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말 완공될 이 공연장은 부지면적 6만6000㎡규모로 1만80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석 정도의 중규모 공연장 등으로 지어진다. 대중음악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대중음악 관련 교육시설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총 사업비는 국고 250억원, 민자 1750억원으로 장비·시설비로 600억원이 별도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고는 대중음악박물관, 소규모 연습장, 뮤직스튜디오 등의 건립에 주로 사용된다.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며 건립과 운영 추진은 민간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아레나 공연장에 대해 유치 의사를 보인 총 18개 부지에 대해 기초평가, 프레젠테이션 평가, 경제성 분석이 포함된 종합평가 등 세 차례의 심사회의를 진행했다.

문화부는 내년 상반기쯤 민간 사업자 선정을 확정하고 2015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부는 경기도와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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