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연휴 베이징시 '텅텅'…인구 절반 빠져나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중국 수도 베이징 거주인구 900만명이 고향으로 떠났다.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춘제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이 시작된 이래 7일까지 베이징시를 떠난 인구 수가 835만명에 달했다.통계에 따르면 7일 기준 베이징시에서 기차역, 공항, 여객버스터미널을 통해 빠져나간 인구 수는 각각 502만명, 261만명, 82만명에 달했다

특히 8일에만 베이징 인구 50만명 이상이 떠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베이징시에서 총 900만명 이상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베이징 상주인구 수가 2069만3000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절반이 베이징을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스웨덴이나 우루과이 인구 수와 맞먹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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