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롯데백화점 협박범 '행방 묘연'…공개수배에도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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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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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주 롯데백화점 협박범이 잠적한 지 사흘째가 돼가지만 경찰은 아직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3시쯤 협박범이 승용차를 폭파시킨 현장 주변에서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귀성 인파가 몰려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확보한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가 40~50대 남성에 상·하의 검은색 등산복과 갈색 계열 가방을 메고 있는 것을 토대로 지난 8일부터 공개수배를 했다.

하지만 경찰서로 온 제보전화 또한 불명확한 제보거나 오보가 대부분이어서 수사에 큰 진전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폭발 위협을 받았던 백화점은 안전요원과 사복 경찰 등을 배치한 뒤 사건 다음날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연휴 기간에도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협박범을 검거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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