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무역 총액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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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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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처음 미국 앞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지난해 중국의 무역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앞서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2년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물품 거래에 한정해 산출한 미국의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8628억5900만 달러(약 4224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이 지난달 발표한 중국의 2012년 무역 총액 3조8667억6000만달러(약 4228조원)보다 적은 수치다.

수출 총액 기준으로는 중국이 2조489억3000만달러, 미국이 1조5635억8000만달러로 중국이 미국을 크게 앞섰다. 반면 수입 총액 기준으로는 중국이 1조8178억3000만달러, 미국이 2조2992억8000만달러로 미국이 중국보다 많았다. 미국이 7357억달러의 무역 수지 적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2311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낸 셈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무역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2009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2011년 중국의 무역액은 약 3조6000억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였다. 국내총생산(GDP)에서도 중국은 2010년 일본을 추월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중국 13억 인구의 1인당 GDP는 5400달러로 여전히 세계 90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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