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의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상봉 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2월 7일 기준으로 총 12만8787명이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7만4844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77.89세다.
이는 생존자 가운데 70세 이상의 고령이 전체의 80.83%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을 의미한다.
성별로는 남성은 77.01세, 여성은 이보다 조금 높은 79.44세로 조사됐다.
80대가 40.82%로 가장 많고 70대는 30.16%, 90대는 9.48%를 차지했다. 특히 100세 이상도 0.37%인 27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4만9776명인 이산가족 사망자는 5만3943명(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증가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2009년과 2010년 한 차례씩 두 번밖에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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