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채소·과일, 화훼 등 원예작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농업법인으로, 장기저리 융자(금리 연 1%,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사업 신청을 받아 기술 수준과 출하 계획 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첨단온실 신축지원 사업' 예산 중 3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신청이 많으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물공장이 상용화되면, 도시에서도 계획생산과 연중 공급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농산물 수급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 생산분야 뿐만 아니라 LED 등 고효율 에너지 소재산업은 물론, 환경 모니터링 제어 시스템과 지능형 로봇 등 제어산업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식물공장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단순 농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의약품 등의 신수요 창출을 위한 식물공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식물공장은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인공광원을 활용, 온도·양분·수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상추 등 엽채류의 경우 일반 노지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10~20배에 달한다. 수경재배를 통해 무농약 안전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협소한 면적에서도 고층·다단재배가 가능하고 인구가 많은 도심 근처에 설치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정성분 함유 등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