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2일부터 임신·출산·육아 등 3단계로 이뤄진 워킹맘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마트 측은 "그동안 사업장 여건에 따라 개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던 것을 3단계 프로젝트로 체계화해 전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늘어나는 워킹맘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작년부터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임산부 단축근무제를 전국 이마트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 이후 1년간 육아휴직 외에 추가로 1년을 쉴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이마트는 출산휴직의 경우 기존 임신 5개월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던 것을 임신 인지 시점부터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임신 인지 시점부터 출산 후까지 최대 3년 휴직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2년 이마트 워킹맘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3.6%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았다.
더불어 이마트는 회사에 복귀한 워킹맘들이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회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립이집 등 제도와 시설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출산 이후 육아와 회사업무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여러 여건들로 인해 안타깝게도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여성인력비중이 높은 유통업의 특성상 워킹맘들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 없는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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