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글로벌 R&D센터 등 일자리창출 및 혁신역량 확충 효과가 큰 직접투자를 중점 유치할 방침이다.
올해 FDI 추진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58억 달러. 유럽발 금융위기가 지속되고 일본은 엔고(高)와 전력난 등으로 인해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지만 투자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반면 중국의 호텔, 레저 등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관광레저분야의 투자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 한류 열풍에 따른 중국기업들의 관광레저사업 투자에 관심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가별 산업형태와 해외투자 동향 분석을 통해 지역·산업·테마별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내 진출 글로벌기업에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증액을 유도하는 한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에 외국계 금융사의 입주를 돕기로 했다.
투자홍보(IR)는 각 지자체와 공동으로 벌이고 블로그가 연계된 온라인 마케팅과 상공회의소 및 민간 투자포럼을 적극 활용한다.
주요 IR 일정은 4월 베이징과 상해에서 진행되는 '서울-베이징 교류 20주년 투자 설명회' 및 시카고 'BIO USA 2013' 참가 ▲6·10월 서울-일본 타깃 마케팅 ▲독일(하노버) 'BIOTECHNICA' 참가 등이 예정됐다.
김선수 서울시 투자유치팀장은 "올해 IT, BT 등 경제적 파급이 큰 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과 국내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동시에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FDI 실적은 162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전년 대비 42% 늘어난 58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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