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무려 106배나 늘어난 것으로 전국 최고 규모다. 지역별로는 전남 다음으로 전북 12.6%, 경남 10.1%, 경기 8.9%, 충남 8.6%, 경북 8.0%, 충북 7.4%, 강원 4.8% 등 순이다.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기 위해선 생후부터 출하 시까지 전 기간 동안 적정 사육 밀도 준수는 물론 경영관리, 축사 및 가축의 사육조건, 사료 및 영양관리, 동물복지 및 질병관리, 가축분뇨 처리 적정성 등을 잘 지켜야 한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추진 5개년 계획을 수립,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과 가축 사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전국 최초 녹색축산 기금 1000억원 조성(2008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조례 제정 등 동물의 생태를 존중하는 축산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남은 친환경축산 인증에 이어 조사료 생산도 전국의 34%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지리산순한한우와 함평천지한우 등 소비자단체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녹색한우·녹색돼지·녹색계란·녹색 흑염소 등의 유통회사를 설립해 축종별 브랜드도 명품화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친환경축산 인증제는 적정 사육밀도 준수 등 취약한 농장 환경 수준을 높여 농장 내 질병 발생 예방 및 고품질·안전한 축산물생산 기반을 마련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며 "수도권 판로 확보 등 유통기반을 조성해 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수입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 및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