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1일 "최근 육아 휴직자가 늘고 베이비붐 세대 퇴직인원 증가 등 지자체의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201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1만330명보다 1839명 증가한 것으로 18% 증가했다.
특히 오는 8월 24일 시행되는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기존 대학 수준의 전공과목 외에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들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돼 고등학교 졸업자들도 쉽게 응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47명 더 증원된 46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구분모집도 9급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7명 증가된 342명을 선발하고, 올해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0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류순현 자치제도기회관은 "2013년도에는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계고 졸업(예정)자와 기능인재 등에 대해서도 공직문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