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교통량 전년 대비 7.8% 증가했지만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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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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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평균 교통량 377만대 <br/>갓길차로제 시행 등으로 정체 시간대 교통흐름 향상(47→63km/h)<br/>스마트폰 교통정보 이용건수 22%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3일간의 짧은 설 연휴로 인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됐으나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사고 없는 고속도로를 구현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적극 활용, 효과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함으로써 지난해보다 교통량은 늘어났지만 교통흐름은 개선됐다.

도공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7만대로 전년보다 약 7.8%가 증가했다.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69만2000대로 3.0% 증가했다.

특히 설 당일은 성묘차량 및 귀경차량의 집중으로 429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소요시간은 서서울-목포 귀경길이 약 3시간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공 관계자는 "3일간의 짧은 연휴로 당초 귀성·귀경 모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용객들이 스마트폰 앱 활용 등 적극적인 교통정보 활용으로 이용 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해 지난해보다 교통량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교통흐름 개선으로 큰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중이던 갓길차로제 구간 외에도 병목구간에 대한 임시갓길차로의 탄력적 운영으로 용량을 증대함으로써 해당구간의 평균통행속도가 47→63km/h로 16km/h 증가해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흐름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귀성정체는 설 연휴 이틀 전인 8일 오전부터 시작돼 저녁 7시 무렵 최대 정체를 보인 후 9일 오후까지 정체가 발생했으나 9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귀경길은 설 당일 아침 일찍부터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함께 몰리면서 주요노선 정체가 시작됐고 오후 5시경 최대 정체를 보인 후 점차 감소했으며, 당일 저녁 10시경 정체가 해소됐다. 설 다음날인 11일은 오전부터 귀경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후 늦게 최대 정체를 보인 후 자정 무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정보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스마트폰 이용건수는 전년대비 21.9% 증가한 반면 모바일 활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로드플러스 이용건수는 46.2%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고객서비스 증진방안으로 시행한 휴게소 및 성환 비상활주로 등 여유부지에 여성화장실을 확충함으로써 대기시간을 줄이고 휴게소 이용률을 골고루 분산시킨 것도 정체구간 해소 및 쾌적한 고속도로 만들기에 한 몫 했다.

교통예보관은 설연휴기간 내내 상주하면서 주요도시간 예상소요시간 산출 및 정체상황을 언론브리핑을 통해 방송매체에 전달, 출발시간대 및 이용노선 선택과 우회정보 제공으로 교통량 분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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