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금융 후원' WKBL, 4강 분수령 '설 연휴 경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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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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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KD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12-2013 여자프로농구(WKBL)'가 설 연휴 동안 4강 자리를 놓고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설을 맞아 4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있는가 하면,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간 팀도 있었다.

11일 WKBL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2-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6승15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과의 격차를 5경기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4위를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56-58로 뒤진 경기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엠버 해리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종료 31초 전에는 이미선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결승점을 뽑았다.

우리은행은 종료 7초 전 티나 톰슨이 골밑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박정은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31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미선도 13점을 올렸다.

같은 날 구리에서는 하나외환이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나외환은 KDB생명에 67-64로 승리하며 4위 KB스타즈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외환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이 22점, 나키아 샌포드가 16점, 허윤자가 1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한채진과 김진영이 12점을 넣었으나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한채진과 캐서린 크라예펠트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박하나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했고, 샌포드의 골밑 공격에 이어 허윤자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나외환은 경기 막판 김정은과 허윤자의 공격에 샌포드의 골밑 공략으로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KDB금융 관계자는 "4강 티켓을 놓고 각 팀이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시즌이 되고 있다"며 "남은 경기도 흥미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DB금융은 WKBL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것 뿐 아니라 지난달 13~19일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린 '챌린지컵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여자농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챌린지컵은 여자프로 6개팀, 여자실업 3개팀, 여자대학 7개팀 등 포르와 아마추어 총 16개팀이 참가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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