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ㆍ전세값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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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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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전 아파트 시장의 매매ㆍ전세값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세종시, 도안 신도시 등지의 공급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매매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세는 유성구, 서구, 대덕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전세·매매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2주간 0.05% 떨어졌다.

매매전환 수요는 면적별로 ▲66㎡이하(-0.04%) ▲69~99㎡(-0.07%) ▲102~132㎡(-0.05%)를 기록, 대부분 면적대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구(-0.14%) ▲서구(-0.12%)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높았다.

중구 선화동 현대아파트가 면적별로 500만원, 서구 내동 롯데아파트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대형 면적이 1000만원 정도씩 내렸다.

반면 전세시장은 0.14% 올랐다.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주거환경이 편리한 지역은 전세 매물이 나오면 곧바로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시 공무원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유성구 0.22% ▲서구 0.19% ▲대덕구가 0.1% 상승했다.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2단지는 면적별로 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서구 둔산동 파랑새도 면적별로 1000만원 뛰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세종청사 공무원의 이주 수요로 크게 올랐던 세종시 아파트 값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공무원들의 이주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출시된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매매 수요가 취득세 감면 연장을 6개월간 한시 연장하고 올해 1월 거래분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면서 설 연휴 이후에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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