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 춘천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집에서 술을 마시다 아내와 말다툼을 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아내의 시신을 이불로 덮은 채 2개월 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이같이 행동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설 인사차 들린 처남이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김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신고하면서 사건이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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