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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 [USG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골퍼 고보경(16·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이 30위로 뛰어올랐다.
미국LPGA투어가 12일 발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보경은 지난주 뉴질랜드여자오픈 우승에 힘입어 평점 2.99를 기록하며 30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한 것이고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이다. 지난해 그의 라이벌이었던 김효주(롯데· 랭킹 40위),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66위)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남자골프에서 아마추어로서 최고랭커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34위)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고보경은 아마추어 랭킹에서는 2011년 5월 이후 1년9개월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소연(한화)도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 6위에 자리잡았다. 그가 6위에 랭크된 것은 처음이다. 그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한국선수는 최나연(SK텔레콤·2위)과 박인비(4위) 뿐이다.
최나연과 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평점차는 1.21로 좁혀졌다. 박인비와 청야니의 평점차는 2.18이다. 최나연 박인비가 시즌초 한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청야니의 아성을 깨고 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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