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과 공동으로 여성 루푸스 환자 946명과 정상인 여성 702명을 대상으로 루푸스 관련 유전자 복제수변이 연구를 했다.
그 결과 루푸스와 관련된 3개 유전자(RABGAP1L, C4, 10q21)의 복제수가 정상보다 적을 경우 루푸스의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개 유전자의 복제수에 변이를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5.5배 이상 높았다.
루푸스는 신장, 폐, 심장, 신경계, 관절 등 주요 장기의 기능손상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자가면역성 만성염증질환이다. 환자들은 14~45세 여성이 대부분으로, 아직 발병 원인이나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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