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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정부, 관련국과 연쇄접촉…본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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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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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장관 통화, 긴밀협의 다짐<br/>임성남, 미ㆍ일 6자회담 수석대표와 통화<br/>외교부, 재외국민보호강화 지시키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정부가 외교채널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 장관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관련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12일 반 총장과 별도의 면담도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수전 라이스 주유엔 미국대사, 비탈리 추르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와도 만나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는 유엔 차원의 대북 조치를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ㆍ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와 잇따라 통화하며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임 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앞으로 취할 대북 조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서울에 주재하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 장씬선 주한 중국대사는 본국에 일시 귀국중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현재까지 중국과 통화하거나 의사소통이 된 것은 없지만 평소 외교 경로를 통해 의사소통은 늘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과도 의사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성한 2차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재외공관에 지시키로 했다. 외교부는 본부와 재외공관의 근무태도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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