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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에 국내 에어워셔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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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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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니아만도, 올 겨울 판매량 전년대비 31% 신장<br/>한파로 실내 활동 증가…실내 공기 관리 중요성↑

위니아 에어워셔 프라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올 겨울 국내 에어워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면서 실내 공기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의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서 씻고 미세한 물 입자가 포함된 깨끗한 공기를 자연 기화 방식으로 확산시켜 최적의 건강 습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가전 제품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만도의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에어워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월평균 3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회사 제품 중 가습·청정·제균·제습 기능을 갖춘 '위니아 에어워셔 프리미엄'은 2011년에 비해 2012년 판매량이 약 4배 증가했다. 보급형 모델인 '위니아 에어워셔 엘리트'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3배 신장됐다.

벤타에어워셔 5시리즈
독일업체 벤타 에어워셔의 경우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벤타 에어워셔 공식 수입사인 벤타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전력소모량으로 가습면적·공기세척량이 최대 30% 향상된 '벤타에어워셔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지난달까지 월판매량이 평균 10% 이상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겨울 유독 추운 날씨로 아이들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실내 건강과 가습을 위해 에어워셔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업체의 공세 속에서도 벤타 에어워셔의 인지도나 구입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에어워셔 시장 규모는 2010년 12만대, 2011년 20만대에서 지난해 약 25만대로 증가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증대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주부들 사이에 에어워셔가 가습기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에어워셔 시장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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