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구는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의 하나로 시설을 직접 이용하게 될 지역주민 및 시설운영자를 구에서 건립하는 건축물에 대한 관리 감독자로 참여시키는 주민참여 공공건축물 준공검사를 실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사용자 우선의 참여행정으로 구민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그동안 구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준공검사는 감리자에게만 의존해 건축규모에 따라 분야별 감리가 이뤄졌으나 이는 시설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하자발생 등으로 인한 고객불만 요인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시공사와 감리자의 유착관계로 건설비리의 발생 우려가 있어 왔다.
새로 도입하는 주민참여 공공건축물 준공검사는 구청에서 발주하는 신축 및 증축을 포함한 모든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해당 건축물이 소재한 지역의 주민대표 2인 및 시설운영자를 공사착공 시에 동주민센터 또는 주관부서의 추천을 받아 지정감독관으로 위촉하는 것이다. 위촉된 주민 감독관은 공사착공, 중간점검 및 준공검사에 참여해 시설 이용자 중심의 의견을 제시하고 공사에 반영하게 함은 물론 점검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2013년도에 양천구에서 건립하는 공공건축물은 총 17곳으로 이들 공사의 준공검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그간 관주도형의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 중심의 공공건축물을 건립하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구 건축과 ☎ 262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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